터틀맨 14주기를 기억하며

혼성3인조 그룹의 거북이 멤버이다. 

1970년생이고 '빙고'라는 음악이 엄청 떴다. 그 다음 음악이 '비행기' 두 음악 다 경쾌하고 발랄한 노래였다. 아이들 운동회 음악으로도 많이 쓰였던 것 같고, 선거때에도 들렸던 것 같다. 가사도 꽤나 긍정적이라 좋았는데. 

 

그런데 그가 앓고 있던 심근경색이 결국 그를 하늘나라로 데려갔다.

급성심근경색. 그게 벌써 14년전 2008년 4월 2일.

 

꽤나 멋진 곡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여자친구 이야기, 그리고 빚 이야기. 정말 순탄하지 않은 삶이었지만 특유의 목소리와 흥겨움으로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는 건 그나마 다행인 듯.

 

2020년인가 터틀맨을 AI로 재현했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검색해 보니 나오네.

https://youtu.be/Jm0s0CEEd3Q

 

저 모습을 같이 보는 어르신들 얼굴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비대면으로 보고 있는 많은 관객들도 나랑 비슷한 마음인 듯.

 

다시 봐도 좋네. 

작년에 임윤택이 나왔던 그 프로그램이지?

기술이 감성과 만나면 또 어떤 시너지가 되는지 생각하게 하는군.

 

터틀맨. 마음 속에서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