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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사퇴, 회식, 비서 그리고 여직원

돈댕 2020. 4.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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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이 사퇴했다. 처음엔 암이다 뭐다 소문이 무성하더라. 그런데 정작 기자회견한 내용은 성추행이었다. 아마도 사실이었을테고, 잡아 떼고 질질 끌기 어려웠을 거다. 지금의 사회의 분위기라면 통합당에 돌팔매 맞았을 테고, 정권에 부담을 주었기에 민주당 지지자에게도 욕 많이 먹었을거다. 잘 사퇴했다. 3전 4기고 뭐고 자신의 실수(혹은 지랄)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 자기가 수습하는 게 맞다. 이제 그 피해자를 잘 보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지.

예전 가세연에서 미투 이야기를 보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회식 사건도 있었다. 물론 회식 이야기는 어느 정도 루머라고 생각했었는데 가세연 이야기가 딱 맞아떨어진 듯 하여 매우 불쾌하다. 아니면 말고에 얻어 걸렸으니 이제 그걸 발판 삼아 더욱 무차별 폭로를 하지 않겠는가?

당시 회식사건때 뽐뿌에 올라왔던 글. 실은 저것도 조작이라면.. 할 말은 없다. 그냥 앉은 걸로 소설을 쓰고 싶은 거라면.. 역시 할 말 없다.

암이라고 소문이 돈 것도 그가 아파서 위내시경을 했다는 팩트에서 번저나간 일이다. 사실을 기반 삼아 소설을 쓰는데 때로는 맞기도 하고 때로는 틀리기도 하다. 그렇지만 소설은 소설대로 내비두는게 맞고, 팩트는 책임을 지거나 벌을 받으면 된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피해자에게도 안 된 일이 아닐지.

아무튼 당분간 기자들은 또 저 피해자가 누구냐를 캐댈거다. 그냥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사를 써대면서 알권리를 들먹이겠지. 오거돈의 문제라면 관심있으나 그 피해자가 얽힌 상황이면 관심을 꺼 두는게 (피해자가 원하고 있지 않는가) 맞다. 그리고 이제 그 피해자가 누구인지 몇 살인지 뭐하는지 예쁜지 안 예쁜지 이런 걸로 그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상식이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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