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또는 린사오쥔, 중국이 너무나도 편하다는데..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임효준.
1. 동료 성추행 사건으로 국대자격정지 1년
2. 하지만 최종적으로 무죄 선고
3. 베이징에 나가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 선택, 하지만 올림픽에 못 나감.
1996년생이다. 그럼 26살인가? 많지 않은 나이. 평창에서 메달땄을 때가 22살이었으니 전성기였군.
동성인 H** 선수 (지금도 현역인 꽤나 유명한 선수다.. 하지만 피해자이므로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다) 의 바지를 벗겨서 성희롱 신고를 당했고, 당시 사회분위기상 성희롱, 미투 이런게 꽤나 중요했기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
남자 끼리 바지 벗기고 노는게 문화일수는 없겠지만 그게 무슨 대수랴 생각할 수는 있었을 듯. 뭐 그래서 징계의 이유는 기강해이라는데 아무튼 그래서 그는 1년을 날리고 소송까지 갔고 최종 무죄판결을 21년 6월에 받았다.
그리고 그는 그 전에 이미 중국으로 귀화했다.
본인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까? 자신의 실력을 썩히는게 아쉬웠겠지. 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많지 않았겠지. 뭐, 이해한다. 개인의 선택이지.
다만, 아쉬울 뿐이다. 좋은 실력이 있어 인정받겠지만 그 실력이 항상 일정할 수 있을까?
이번 베이징은 못 나왔다만 계속 좋은 실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금의환향했던 그의 귀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든지 뒤바뀔텐데. 뭐 그 때 가서 생각하면 되겠지.
안타깝다. 뭐 중국으로 가서 중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까지는 봐주겠다.
거기가서 괜히 우리나라 쪽팔리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괜히 조국이 아닌거다.
잘 살아라. 린사오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