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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동거설. 이게 언론인가? 이게 알고 싶은 권리인가?

꼰보라 2021. 7.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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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김건희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성공한 사업가인줄도 모르겠고, 그녀가 윤석열의 부인이라는 것도 관심없다. 윤석열이 대통령될 수 있다고 (물론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생각하면서도 그녀때문에 못된다는 건 별로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런데 참.. 언론들은 집요하다. 이런 네거티브는 어디가나 널렸지. 

 

예전이 이회창 아들에 대한 이야기, 고 박원순의 아들 이야기, 이재명의 형수, 박근혜와 최태민.. 

 

뭐, 그냥 가십성 타블로이드판에 실릴 만한 이야기이지 결코 정치적으로 소비되어야 할 이야기는 아니다 싶다. 그게 대통령의 정책과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다. 자신의 위력으로 억지로 만들어냈다면 모를까 그냥 가족들의 이야기는 가족으로 묻어두는 게 낫지 않는가? 아. 군 면제가 결국 위력에 관한 거라고? 그럴수도 있겠는데.. 그게 아니라고 판정이 나온거 아닌가? 뭐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카더라 통신'에 매달리겠지만.

 

김건희라는 여자가 쥴리니 아니니 그러다가 이젠 동거를 했니 안했니로 넘어가고 있다. 거기에 소환된 전 검사는 또 무엇이며.. 그 모친은 또 무엇인지.. 그냥 기억의 한조각으로 기사를 써 대는게 과연 '언론'인지.

 

하긴 그 가족이 이야기하고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옮긴 건 문제가 안된다. 진실이라고 믿을만 하면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를 주는 국가니까. 그 언론사가 처음 들어본 인터넷 언론이어도 문제가 안된다. 누구나 인터넷언론을 만들 자유가 있으니까. 그런데 그 자유에 비해 책임이 너무 작지 않는가?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보다 점점 김건희 라는 윤석열의 그녀에 이상한 포커스가 맞춰지는 느낌이다. 과연 퍼스트 레이디로써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 그런 사람들도 생기겠군. 역시나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관심없다. 내 참.

 

이게 알권리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그냥 한 사람으로써 (아직은 공인이 아니지 않는가?) 불쌍하다. 이렇게 난도질을 당해야 하는지. 부부는 그냥 점하나 찍으면 남이라는 데.. 내가 김건희라면 그냥 이혼하고 혼자서 나가라고 하겠다. 말뿐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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