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120시간과 대구 봉쇄령 그리고 민란??
누구나 자기에게 유리한 말은 크게 하고 불리한 말은 적게 한다.
윤석열은 안 그럴 줄 알았다고? 과연.
어제 윤석렬은 주 40시간 근무 이야기하면서 주 120시간 근무 이야기를 슬쩍 꺼냈다. 뭐, 필요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겠지만 주 120시간은 좀 너무 나갔다 싶다. 아니나 다를까 120시간을 가지고 물어뜯는다.
120시간이면 5일만 근무한다면 하루에 24시간이고, 7일동안 근무한다면 18시간이 채 못된다. 이런 걸 계산하고 120시간이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 5일 근무제에서 120시간은 참 무섭지 않는가?
당연히 여권에서는 공격하고 윤석열은 문장의 일부만 빼 놓고 공격한다고 난리다.
그리고, 오늘 대구에 가서는 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한다는 말, 참 철없는 소리라고 꺼낸다.
작년 신천지때문에 엄청나게 코로나 늘어날때 여당 대변인이 했던 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방역에 철저히 하자는 의미로 대구 봉쇄라는 말을 썼다고 하지만.. 황교안을 비롯한 국민의 힘은 몰아세웠고.. 결국은 물러났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말을 조심해야지.
윤석열도 결국 대구 봉쇄라는 말꼬리를 잡았다. 본인은 잡으면서 남은 잡는다고 뭐라고 하는 건.. 음.
게다가 대구 아니였으면 민란 수준이었을거라고 말한다. 민란을 바라는 건가?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그런 민란을 바랄 건가? 당췌.. 말아야 방구인지.
암튼 말을 엄청나게 조리있게 잘 해도 공격당하는 세상이다.
이재명도 그래서 걱정되는 거다. 최재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고, 능수능란한 건 그래도 이낙연인가 싶다. 뭐, 그렇다고 내가 누구의 지지자는 아니다. 심적으로는 있지만 밝히고 싶지는 않다. 내맘이지. 하하.
그런 면에서 보면 윤석열.. 만만치 않다. 호쾌한 답변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 때를 생각하면 그 호쾌함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 딱 좋겠다. 뭐..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