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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기자 무죄. 하지만 취재윤리 위반은 명백함. 법적으로는 무죄지만 도덕적 책임에 면죄부 아님

꼰보라 2021. 7.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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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716175044412

저 기사를 읽어보면, 다들 이동재 무죄, 한광훈 무죄만을 일컫는데, (한광훈은 좀 억울은 하겠다. 그런데 핸드폰은 아직도 잠겨있나?) 완전한 면죄부를 준 것처럼 공격들을 해 댄다. 딱히 잘 한 것도 없는 일이다. 취재윤리는 그래 밥말아 먹자는 거지. 그래, 다음에는 그러지 말자.

판사가 모두에 이야기했던 내용 중에
- 특종 취재에 대한 과도한 욕심으로 중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피해자를 압박
- 그 가족에 대한 처벌 가능성까지 운운하며 취재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함
- 후배 기자와 함께 검찰 고위 간부를 통한 선처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취재원을 회유하려고도 함.

하지만 이런 것들이 형벌로 들어가지 않는 게 다만 그들이 기자이기 때문이라니.. 참. 반대로 기자이니까 좀 더 엄격해 져야 하는 게 아닌지.. 암튼 판사가 판결문에도 굳이 들어가지 않는 말로 한마디 했다는 게.. 나름 묘안을 이야기한 듯 하다. 뭐,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들만 듣겠지.

나도 한 쪽으로 삐딱한건가? 음.
그래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저 위에 있는 행위 자체가 잘 했다고 볼 수는 없을 듯 하다. 마찬가지로 무죄이기 때문에 널리 권할만한 일이 될 수도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무죄라고 이제 나를 괴롭힌 사람 다 죽었어 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동훈은.. 뭐 당사자가 아니니. 그가 뭐라고 하는 건 나름 이유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그도 이용당한 걸수도 있겠지. 에휴. 정치에서는 정말 진실이 뭔지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진실이 아니라, 진실이라고 보여지는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하지. 그러다가 진실이 나와도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래서 결국 진실이 아닌걸로 바뀌는 걸 많이 봐서.. 참 어렵다. 그게 정치인지 아니면 사람의 마음인지.

왠지 주식도 비슷하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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