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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를 바라보는 시선들

꼰보라 2020. 2. 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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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진자 부인을 인터뷰했다. 자가 격리자일테고 확진자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인터뷰를 했다. 뭘 알고 싶은 걸까? 몸 상태가 어땠냐고? 그 기자는 본인이 그 환자의 동선을 캐고, 접촉자를 미리 알려서 사람들에게 경계를 주기 위해서 였을까? 아님 속보라는 타이틀을 얹을 내용만 필요한 걸까? 어쨌든 그 부인도 확진자가 되었고 기자도 자가격리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 기사는 열심히 클릭되겠지? 이게 언론이 말하는 기자정신인가?

2.
부산에서 40대가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음성. 그런데 왜들 화를 내는 거지? 그 사람이 양성이라도 되서 전국에 퍼지기를 바라는 건가?

3.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그 분이 무슨 집회를 다녀왔다고 한다. 태극기 집회일도 모르겠다는 바램이 태극기 집회로 둔갑되는 듯 하다. 아니 거기 다녀왔다고 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기를 바라는 심뽀는 무엇인가? 나랑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냥 없어져야 할 사람들인가? 이 쪽이나 저 쪽이나 극단으로 가는 놈들은 똑같다. 문빠건 문까건 합리적인 생각을 좀 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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