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류현진 경기 무료로 본다고? 정부차원이라면 난 반댈세
보편적 시청권. 이게 뭔 소리인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이 있는 부분을 시청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인가?
보편적 관음증이라면 뭐라도 보여줄 수 있다는 말인가?
말인지 방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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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야' 볼 수 있는 손흥민-류현진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스한 위클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 4월부터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출전하는 경기는 더 이상 실시간으로 볼 수 없다. 최소 월 8000원대에서 최대 1만5000원의 유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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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는 좋다. 하지만 땅파서 장사할 순 없다. 그게 자본주의 논리가 아니던가?
락인효과로 일단 고객을 모으고, 그 이후에 값을 올린다. 그것도 자본주의 아니던가?
MBC가 류현진 경기를 포기했나 보군. 손흥민은 이미 공중파에서 없어진 지 오래인데.
실시간으로 보고 싶은 사람은 소수이고, (실은 공중파를 안 본지 꽤 되었지.. 낮에 공중파를 보다니 과연 누가 보겠는가?) 중계료는 무지 비싸고.
당연히 공중파에선 실시간으로 중계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다. 그걸 왜 정부차원에서 강제할 이유는 더더욱 없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관심이 높다고 보편적 알권리를 주장하는데, 그 보편적 알권리라는 게 알고 보면 소수 알권리에 대다수의 권한까지 위임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보편적이라. 누가 물어봤는가?
마치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원해서'라는 말을 하면서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정확한 단어는.. '내가 원하는데, 함께 원하는 국민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암튼, 한 달에 1~2만원의 돈이다. 그게 아까우면 손흥민, 류현진 보지 마라. 스벅 커피 몇 번 안 마시면 된다. 그리고 그 정도의 선택은 본인들이 할 수 있다. 언제까지 국민이란 말을 들먹이면서 자꾸 정부가 개입하려고 하는가? 정말 필요한 복지가 아니라면 굳이 개입할 여지는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이걸 원하는 사람들이 일부라는 것을 안다. 뭐, 그건 그 사람들의 주장인거고, 나도 그냥 나의 주장인거고. 내 주장보다는 그 사람들 주장의 수가 더 많아서.. 그리 된다면.. 뭐, 되는 거지. 이게 무슨 사생결단할 일이라고.
어쩌면 저거 주장한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 아닐까?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괜한 주장에 또 시간낭비 한 것 같다.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