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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수, 코로나 확진, 그런데 왜 쌤통이라고 하는 기자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뉘앙스만 그런건가?

꼰보라 2021. 4. 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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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목만 보자. 

 

'공포감 이용' 손소독제 '팔이피플' 되더니...

 

손소독제를 판 건 사실. 그게 공포감 이용했다는 건 누군가의 생각. 그래서 기자는 용의주도하게 작은 따옴표를 가져왔다. 일종의 인용인거지 지 생각은 아니라는 거지. 팔이피플도 인용했다. 마찬가지 당시 그녀를 비난하기 위해 썼던 말들 중 하나니 인용해야지. 사실관계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작년 2월이었지? 코로나가 심상치 않았고, 마스크 품절, 손소독제도 동나던 그 때에 인스타로 손소독제를 팔았었나 그랬을 거다. 가격이 원래 가격보다는 비쌌지만, 아마도 구할 수 없는 제품이었기에 누군가에게는 요긴했을 거다. 하지만 사람들은 곱게 보지 않지. 일종의 매점매석의 느낌을 받았을 수 있었을테고. 그래서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녀는 3일 후 살균스프레이 1000개를 기부했다. 속죄차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말로 난리치는 녀석들보다는 옳은 일을 한 거지.

 

변정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고, 그녀에겐 대단히 안타까운 일인데, 앞의 수식어 때문에 뒤의 일이 매우 통쾌한 것처럼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건가? 그럼 내가 대단히 이상한 사람이고. 

 

그녀가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지난 일까지 끄집어 내는건.. 결국 그래도 싸다라는 인상을 주기 위함밖에는 안 되는 것 아닌지. 마치, 박수홍과 형의 재산분쟁에서 박수홍의 어린 여자친구 이야기로 반전을 꾀하는 느낌이랄까?

 

당시 그녀가 욕먹을 짓을 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미 먹었던 욕을 다시 소환해야 했는지.. 잘 모르겠다. 어차피 사실과 사실을 그냥 이은 거라고 기자는 이야기하겠지. 뭐, 틀린 것은 없으나 당신의 기사의도가 뻔히 읽혀서 무척이나 불편하다. 그녀를 욕했던 사람들은 비난할 명분을 주지 않겠는가? 하지만 코로나19에 걸린게 나의 문제인가? 병에 걸린 걸 어쩌라고. 보이는 것도 아니고. 내 참.

 

아무튼, 누군가의 기대심리에 편승해서 저런 글을 써 대는 건, 정말 칼보다 강한 펜을 들고 장난치는 거다. 딱히 그녀를 좋아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지만 이번 사건을 보니 불쌍하긴 하다. 누군가의 엄마일테고, 부인일텐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한다니.

 

남을 아프게 하면 본인도 아프다는 거 모를까? 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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