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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정은경

꼰보라 2020. 2. 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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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인물. 바로 그녀이다. 질병관리본부. 줄여서 질본. 음. 질본. 말이 참 그러하다. 아무튼. 그 기관이 생긴 이래로 최초의 기관장이라고 한다. 내부승진이고 온화한 미소가 푸근한 그 분이 요즘 나오면서 또박또박 이야기하는데 내가 참 안쓰럽더라. 

 

 

공무원이 다 그렇지 모. 메르스 때도 있었을 테고, 그 수많은 질병과의 싸움에서 늘 묵묵히 일하지만 온갖 욕들은 다 먹었을 거 안다. 사람들은 공무원을 자신의 세금으로 부리는 종쯤으로 생각하니깐. 그런데 생각보다 공무원들 주변에 많다. 내 주변에도 내 친척들 중에도 공무원들 참 많다. 인간들 중에 쓰레기가 많은 것처럼 공무원들에게도 쓰레기가 있겠지. 그런 공무원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인간이 쓰레이기인거지. 아무튼 공무원이라서 권한이 있기에 그런 비난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쓰러운 건 안쓰러운 거다.

 

머리 매무새가 차분하다 했는데 가끔 헝클어진 모습으로 나올 때면 그 긴박하고 정신없는 상황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참으로 미안하다. 그래 어느 누군들 전염병이 퍼지길 바라겠는가? 이런 사람들 덕분에 그래도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아닌지.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되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신 분들 모두 고생했다고 한마디는 해 주자. 그리고 그걸 잘 참아내고 이겨낸 우리들에게도.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것들과는 틀리다는 걸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너희들이 막아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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