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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2016~2018완)

돈댕 2020. 1.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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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자 곧 드라마(2020.1.31 jtbc방영)로 진행되는 내 인생에 몇 안되는 웹툰 띵작이다. 다음웹툰은 이야기가 살아있다. 네이버웹툰도 좋은 작품이 참 많지만 나는 다음웹툰 쪽에 좀 더 애정이 있다. 아마도 '언더독'효과가 아닌가 싶다. 네이버에 비해 쫄린다는 거지 다음이 약자일리는 없는데도 말이다.

 

이 만화의 매력은 매우 빠르다는데 있다. 보통 이야기들은 서사가 늘어지게 마련인데 늘어지지 않는다. 적당히 피크에 올랐을때 좀 더 애간장을 태우려나 했는데 해치우고 만다. 그리고, 그 다음의 서사로 이어진다. 그게 참 기가 막힌다. 

 

그러면서 이 만화는 온갖 종류의 인생을 구겨넣는다. 아버지, 친구, 인생이 들어있으며 사랑과 경제, 그리고 뚝심 등 다양한 인간의 면모를 보여준다. 괜찮다. 약간 마블 히어로처럼 결코 지지 않을 박새로이의 모습을 보는 건 그 자체로 뿌듯하다. 괜한 인생의 고난을 보여준답시고 주인공이 고뇌하고 어렵게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오히려 특색없을 뻔 했다. 박새로이의 뚝심있는 저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고 가슴을 뛰게 만든다. 아 좋다.

 

드라마가 된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싱크로가 괜찮다. 박서준이 박새로이라니. 약간의 어수룩함을 빼고 진중함을 연기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조이서 역으로 김다미라니. 일부러 한쪽 끝만 염색한 듯 한데 소시오패스 같은 그녀의 모습이 확 들어온다. 게다가 마녀에서의 그 인상적인 시크함이 여기서도 발휘될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권나라가 아마 그 나쁜 X를 맡는 거겠지? 그것도 잘 어울린다. 미워할 수 없는 예쁨이 묻어있는 마스크라고 생각하니까. 연기력만 뒷받침 되면 더할 나위 없겠다. 

 

 

문제는 이게 금토 드라마라는 것. 스토브리그 끝나고 가야되는 건가? 앞 부분을 잡아먹겠군. 나야 원작을 여러 번 정독한 터라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은 좀 아쉽겠네. 미리 보기를 미리 보니 완전히 웹툰과 비슷하다. (외국인 캐릭터만 추가된 건가?) 광진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니 기대된다. 담 주다. 스토브리그랑 이 놈이랑 같이 볼 수 있는 행복한 불금!

 

http://tv.jtbc.joins.com/trailer/pr10011148/pm10056710/vo10347258/view

 

[하이라이트] 고집&객기로 똘똘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 〈이태원 클라쓰〉 1/31 (금) 첫 방송

이태원 씹어 먹을 열혈 청춘들이 온다! '입덕' 유발하는 통쾌하고 짜릿한 드라마 JTBC 금토 드라마〈이태원 클라쓰〉 1월 31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첫방송!

tv.jtbc.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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