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케인 (2025) - 안아프냐? 나는 아프다 뭐 이런 가학적인 영화가..
일단 슈퍼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고통을 못 느끼는 평범남이 과연 일반인인지는..
유튜브 보다가 예고편이 너무 나와서 (빨리 프리미엄을 쓰던지 해야지) 질렸던 영화다.
이런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딱히 볼 영화도 없고.
줄거리는 뭐 은행원이 자기 마음에 꽂힌 그녀를 위해서 물불을 안 가린다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작은 반전이 하나 나오고, 거의 주인공의 원맨쇼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거지 죽지 않는 건 아닌데도 뭐, 고통을 못 느낀다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서 적을 물리친다. 자기 뼈를 뿌러뜨리는 부분이나 화상 부분, 뭐 화살이 꽂히는 부분, 일부러 주먹에 유리 파편을 묻히는 부분..
좀비물에서 볼만할 고어스러운 내용들이 너무 해맑게 나온다. 주인공의 선한 표정이 한 몫 하는 듯.
그래도 끝까지 볼 수 있는 건, 결국 로맨틱 영화의 결말로 갈 걸 알기에 참고 봤다. (엄청난 스포가 되려나?)
주인공이 익숙하길래 찾아봤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다. 심지어 92년생. 그럼 우리 나라 나이로 32살인가? 생각보다 어리다. 40대는 되어 보였는데. (쏴리)
퀘이드라는 이름이 꽤나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데니스 퀘이드가 아빠라고 한다. 엄마는 멕라이언.
멕 라이언은 성형 중독만 아이었으면.. 16살 때 잭 퀘이드. 엄마랑.
더 보이즈라는 미드에 주인공으로 나온다는데..
그런데 미드의 짤의 대부분은 아마도 홈랜더였던 듯. 사이코패스 슈퍼 히어로 였지?
여주는 앰버 미드선더라고 한다. 약간 통통한 배우. 내 스타일은 아니나 매력적이다. 97년생.
그리고 인상깊은 조연은 역시 빠빡이 제이콥 배덜런.
스파이더맨의 친구 네드를 생각한다면 의외의 모습이긴 하다.
살은 뺀 건 괜찮은데 왜 머리카락도 뺀 겨..
제목이 특이한데, 노보케인이 국부마취제란다. 왠지 통증을 못 느끼는 주인공에 딱 어울리는 별명이긴 한데.. 그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쫌. 그나저나 에피네프린 주사 맞으면 왜 갑자기 박카스 먹은 것처럼 업되는지. 그거 아나필락시스 올 때 하는 거 아니었나?
의학적인 지식이 별로 없어서.. 누가 설명해 줬으면.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