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 뼈건강에 필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칼마디(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나이가 드니 뼈가 문제가. 주위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된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봤다.
그냥 가볍게 넘어졌는데 뼈가 부러졌다니.. 이건 뼈가 약해진 이유겠지?
아무래도 움직일 수 없는 만큼 힘든 건 없는 것 같다. 삶의 질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숨을 쉰다고 살아있는 건 아니지.
그럼 어떻게든 버텨보아야 한다. 그래서 뼈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먼저 알아보았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K,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칼슘의 일일 권장섭취량은 700mg 정도. 풍부한 음식을 살펴보면 우유, 요구르트, 치즈가 있다.
연어도 좋다. 거기엔 비타민 D도 있네.
두부, 콩은 식물성 칼슘이 있고, 브로콜리와 케일에도 있으니 잘 챙겨 먹어야 겠다.
그런데 난 유당불내증이 있는데.. 이런.
700mg을 먹으려면 우유 1컵(200mg~300mg)에 멸치 2숟가락(130mg), 치즈 1장, 두부 1/5모(145mg), 요구르트 1개(100mg) 정도는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다 흡수되는 건 아니고 20~40% 정도만 흡수된다고 하니 주의. 섭취와 흡수는 다른 개념이다.
그러면 여기서 생기는 질문.
음식의 형태로 섭취하는 게 영양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보다는 더 잘 흡수되는 걸까?
대체적으로 음식의 형태로 먹는 것이 영양제보다 더 잘 흡수된다고 하는 이유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다른 영양소가 음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워야 하는 게 칼마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조합해야 더 잘 흡수된다고 하니 꼭 외우길.
그럼 영양제도 이 세가지를 다 먹으면 되겠지. 그게 귀찮으면 음식으로 먹는거고.
비타민D는 햇빛을 쬐면 된다고 하는데 요즘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을 많이 하니까 결국 약에 의존(?)하는 것 같다.
칼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결석이 생긴다. 위장장애나 변비가 생길수도 있고.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 거다. 내가 내 몸을 잘 알아야 이상현상을 잘 알아챌 수 있을텐데 난 의외로 둔감한 편이라 큰일이다.
그래서 차라리 영양제를 조금 부족하게 먹는걸 선호한다. 나머지는 먹거리에서 보충하면 되지 뭐.
이런 음식들은 방해되니 알고 먹을 것.
검색하다 보니,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하는 건 추천되지 않는다는 기사들이 나온다.
아니 약은 함께 섭취할 수 있게 나오고 있는데, 체내 흡수율이 떨어져서 함께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뭐냐??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마그네슘이 이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니
칼슘과 비타민D를 먼저 먹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두 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라는 거다.
두시간.. 과연 우리는 타이머를 재면서 먹을 것인가? 마그네슘은 보통 저녁에 먹으라고 하던데.
확실한 효과를 얻으려면 저녁 먹고 칼슘 비타민D 그리고 자기 전 마그네슘? 하. 약 먹다 시간 가겠다.
조금 흡수율이 떨어져도 그냥 한 번에 좀 더 많이 먹는게 효과적인 처치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좋다고 한들 너무 최적화만 따지다가 약먹으면서 일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으니.
(그래서 음식이 더 좋다고 하는 건가?)
인터넷에 보면 정말 많은 건기식이 있다. 의약품은 아니고 보조식품으로 쓰이는 건데 영양제가 해당되는 듯 하다.
유튜브에도 보면 정말 많은 약사들이 이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하는데 (혹은 설명하는데)
가격들도 천차만별이라서 어떤게 좋은 건지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게 좀 불만이다.
원료가 좋아야지 흡수가 잘 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나의 생활습관과 잘 맞아야 약이 되는 법.
실험용 쥐마냥 먹고나서 검사하면서 확인할 건 아니니.. 효과가 검증되지 않는게 단점.
결국 플라시보 효과일 뿐인가?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안 먹는 것보다 좋겠지 라는 생각. (그게 플라시보라고!)
쓰다보니 정보보다 일기장이 되어 버렸다.
약사나 의사들은 과연 확신할까?
그래도 대중적인 데이터를 믿는 거겠지? 뭐 그게 과학실험의 결과이니.
과학을 믿을 것인가? 나를 믿을 것인가? 참 어렵네.
결론은..
골고루 적당히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