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9.5~9.8) 3RD 유현조 선두, 신예의 패기
골프를 본 적은 몇 번 안된다.
최근 올림픽 때 보면서 재미들려서 계속 보고 있다.
SBS 골프는 KLPGA 와 KPGA 대회를 중계하는 듯 하고, JTBC 골프는 PGA와 LPGA를 중계하는 듯 하다.
세계의 유명 골퍼들을 보는 재미도 크겠지만,
우리 나라 골프장 (잘 하면 갈 수도 있는)에서 하는 대회를 보는 게 더 재미있더라.
남자는 허인회 때문에 보는 듯 하고, 여자는 윤이나 때문에 보는 듯 하다.
그래도 여자 비거리 정도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여자라고 만만치 않네.
드라이버 270이 넘다니. 쩝.
난 백돌이다.
이 나이 먹고 잘 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다.
그냥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정도면 좋겠는데 대회를 보니 비거리 욕심이 나긴 하더라.
그래도 정확한 거리를 아는게 중요하지.
드라이버 안되면 우드나 유틸로 나눠치면 되는 거 아니겠어?
알아가는 중이다만.. 유명한 선수들이다.
방신실은 장거리로 유명하고, 이예원은 우승한 거 봤다. 아무튼.
어제도 꽤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니 오늘도 치고 나가는 사람은 없더라.
윤이나가 치고 나가나 싶더니만 마지막 홀에서 OB 다행히 보기로 막았다만.
유현조는 어제 이글이 좋았다.
오늘은 4타를 줄였다. 과감한 건 좋은데 마무리가 살짝 아쉽다.
과연 내일은 어떻게 되려나?
앞의 세 사람이 챔피언 조로 티샷을 할 예정. 3명씩 한 조다.
현새린도 공동 8위인데 오늘 좀 많이 아쉬웠다.
뭐 성유진처럼 하루에 8언더 몰아친다면 내일은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거다.
아무튼 오늘은 유현조 타
2005년생이다. 2021년에 무릎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무릎에 테이핑을 한 건가?
아시안 게임때 개인전 동메달로 유명해 졌다. 김민솔이 공동 5위였지.
골프복은 협찬인건가? 관련된 선수들이 많다. 어디서 저걸 봤나 했더니 윤이나가 입었던 그 브랜드였군.
쓸데없는 관심만 많네. 저 옷 입는다고 드라이버가 더 나갈리가 없는데 말이지.
http://www.masterbunnyedition.co.kr/player/profile_list.asp
PROFILE | 마스터바니 에디션
www.masterbunnyedition.co.kr
여기 프로필 사진은 도대체 뭐지? 못 알아보겠네.
지난 주 사진이긴 한데 웃는 모습이 정말 환하다.
그에 비해 장타는 얼마나 대단한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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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우승했다!
마지막 샷 치고, 물세례 받을 때 눈물 흘리는 데 울컥.
부모님을 안고 서럽게 울 때 울컥.
성장한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