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이 문화의 변화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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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안 배워도 '프리토킹'…"영어 선생님 어쩌나" 직격탄
구약성서는 인류가 여러 언어를 쓰게 된 것을 신의 저주로 설명한다. 높고 거대한 바벨탑을 쌓으며 신에게 도전한 인간의 오만함을 꾸짖기 위해 언어를 여러 개로 찢어놓았다는 설정이다. 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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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이런 일이 벌어지는 듯 하다.
예전에 마르크스가 그랬던가? 물적 변화가 임계점에 이르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그게 뭐 부의 심화가 지나치면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이 일어나서 사회구조가 바뀔 거라고 이야기했지.
그래서 공산주의를 종착역으로 제시했지만, 소련이 망하면서 그의 가설은 쓸데없음이 밝혀지고 말았다.
거기에 간과했던 건.. 인간이라는 존재는 늘 사리사욕을 꿈꾼다는 것. 좋게 말하면 욕망이고, 나쁘게 말하면 탐욕이다.
아무튼 한정된 자원 속에서 권력, 부를 독점하고 싶어하는 무리는 어느 사회에서나 있고,
그것을 유지할 사회적 제도가 군사적이던, 경찰력이던, 존재하기 때문에
공산주의라는 건 허울뿐인거지. 뭐 지금 공산주의라고 말하는 곳이 과연 공산주의인가?
이념만 뒤집어쓴 독재국가들이지. 중국도, 북한도, 러시아도. 허울좋은 인민을 위한. 퉷.
뭐 자본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독재주의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기술의 발달이 새로운 세상을 열게 될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 정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문맥이 조금은 난해하나 원어민 입장에서는 문제가 안되는) 해석이 되어 서로 연락이 가능한 것 같다.
최근에 일본에 에어비앤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한국말로 물어도 문제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더라.
제한적인 안내이긴 했지만 굳이 숙박업소 주인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눌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조금씩 이 영역이 확장된다면, 이제 글로 쓰는 건 프리토킹 수준이 곧 올 것 같다.
게다가 파파고 같은 음성번역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면 말그대로 프리토킹도 가능할 듯도 하고.
조만간 프리토킹이 가능한 한국말하기.. 뭐 이런 과정이 생기지 않을지.
번역기가 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 말을 하는 방법. 이렇게 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변하지 않을지.
마치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는 건 확실하고, 그게 일상에 점점 체화되고 있다.
이제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살 날이 얼마나 남았나 싶기도 하고.
자꾸 배워서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워지면..
그 땐 죽을 때가 된거겠지?
괜히 울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