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질/여론조사

22대총선 - 경남하동 여론조사 (10.20~21) 하동저널, 리얼미터

꼰보라 2023. 11. 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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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가면 여론조사 결과들이 등록된다.

재미있다. 원본 그대로 보는 거 추천한다. 특히나 질문지를 보면 이 질문으로 얻고 싶은 답이 무언지 유추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의도된 질문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래도 많이 공정해 졌더라.

다만 유선이 많은 것과 무선이 대부분인 것 뭐 이런 것들에 대한 판단은.. 나도 모르겠다.

 

한마디로 여론조사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

 

다만, 어느 여론조사기관인가에 따라서 미묘하게 다르기는 하더라. 그건 각자 판단하시고.

어쨌든 흥미있는 여론조사들 보고 있는데, 경남하동 여론조사가 있어서 특이해서 봤다.

거긴 왠지 뻔해서 여론조사가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말이지.

 

그래서 조사를 의뢰한 하동저널이라는 곳을 검색했다. 음.

 

군수랑 싸우고 있다. 뭐지?

 

하동저널 홈페이지에 갔더니 블로그로 연결되더라. 

 

뭔일인가 싶어 기사들을 보니 200호 이 기사때문인가 보다.

200호 1면

 

뭐 광고를 맡기는 회사가 특정 업체에 편중되었다는 건데.. 그 특정업체가 또 다른 지역신문을 발행하는 곳인 듯 싶다.

뭐 하동군에서는 반박하는 성명서와 고소까지 했으니 결론은 법정에서 가려질 듯.

 

아무튼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등록되었는데 전문 그대로 실렸다. 그것도 그 쪽에 가서 한 번 보시라. 관심 있다면.

 

https://blog.naver.com/hdjn0615

 

하동저널 : 네이버 블로그

당신의 모든 기록을 담는 공간

blog.naver.com

 

결과도 궁금하겠지만 우선 질문지를 보자. 

1. 정당지지도는 어디인가?

 

2. 하동군수 취임 1년이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

 

내가 보기엔 이게 제일 궁금했던 거 아닌가? 그것도 고소 당한 입장에서 말이지.

잘함이 55.7, 잘못함이 26.9 이건 4지 선다군. 잘모름은 제외된다만 그 비율이 17퍼나 되니 적은 건 아니네. 40대 이하에서는 긍정이 절반이 안되고, 50대 이상에서는 절반이 넘는다. 미묘하네.

잘했다 잘못했다의 이유도 미묘하다. 부정 평가의 1위가 소통미흡(22.6)인데, 긍정 평가의 4위가 소통(13.7)이다. 이걸 척도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하겠다. 소통을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는 건지.. 내 주장을 들어주면 소통 잘하는 거고, 안 들어주면 소통 못하는 건가? 그런데 소통이라는 건 시킨대로 하는 거.. 그건 아니지 않을까? 뭐 거기 상황 모르니 함부로 이야기는 하지 말자.

 

4. 총선일에 현역 국회의원과 경쟁 인물 중 누굴 선택할거냐?

 

- 하동국회의원이 누구였더라? 이건 판결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듯. 불구속 기소가 된 다음 날 국민의힘에서 탈당하셨다. 뭐 공천받기는 쉽지는 않겠네. 그냥 상식적인 판단이다. 자세히는 모르니.. 다음 설문은 그게 누구냐? 가 되겠군.

 

5. 하동고등학교 하동여고 통폐합 문제

 

 

그 지역의 꽤나 논란의 문제인 듯 싶다. 중앙선거여론조사에는 등록이 안되어 있다. 아마도 선거 관련만 등록되는 듯.

하지만 하동저널 블로그에 가면 볼 수 있다. 궁금해서 찾아봤다.

 

역시나 학생 수 감소의 문제는 전국 공통된 현상. 지방은 더욱 더 하겠지. 벚꽃 엔딩이라고..

 

아무튼 이번 일로 하동저널이라는 지역신문을 다시 보게 되었다. 꽤나 내용이 실하다.

구청이나 정부 입장에서 이런 지적들은 딱히 좋지는 않지만 건강한 긴장관계는 필요한 법.

다만 지역신문사의 갑질 문제도 (워낙 많다보니..) 이슈가 되곤 하니 중립기어는 충분히 박으시고 보시길.

 

 

그쪽에 사는 사람은 아니라 누가 더 잘했고 못했고는 판단 불가.

 

다만 지역신문들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또다른 권력이 되는 건 단호히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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