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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나라 노동자를 밀어 내고 있는가?

꼰보라 2023. 6.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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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천국 - 이건 비하의 말일 수도 있고, 그냥 현상일 수도 있다.

외노자가 많다는 건지, 외노자가 우리 나라에서 대단한 지위에 있다는 건지..

나는 그냥 외노자들이 많이 보인다.. 정도로 들린다만.

 

 

그럴수 밖에 없는게 그 나라 시급과 우리 나라의 시급 차이는 상당하다.

열심히 일해서 그 나라에서 100만원 받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400을 받는다면 불법체류자가 되서라도 있고 싶은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불법을 조장하자는 의도는 아니고..)

 

우리 나라도 예전에 미국에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신 분들이 많았지 아마. 뭐 기술은 없고 노동만 있는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싶다. 그리고 그 암울한 시기를 잘 이겨낸 덕에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된 것 뿐이고.

(요즘 옛날 신문을 읽는 것이 이러한 현상을 좀 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지.)

 

아무튼, 

 

외노자가 필요한가? YES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아니면 외노자들이다. 연세 있으신 분들의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외노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 자리를 우리 젊은이들이 메꿀 수 있는가? 돈을 많이 준다면? 얼마나 준다면 가능할까? 뭐 지금도 노동자들의 연봉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돈 많이 받으면 대우가 달라지려나? 참 요상한게 CEO들의 엄청난 연봉은 기사거리도 안되더라. 뭐 기업이 잘 해야 노동자들이 사는 건 맞다만.. 노동자들이 잘 되면 기업도 잘 되는 것 아닌지.

 

그래도 아직 12%다. 하지만 계속 올라올거다. 아까 말했듯이 노령화가 되면서 그 빈자리를 이 친구들이 채워갈거다. 왜냐고? 값싸니까. 경쟁의 원리 아닌가.

 

싸게 아파트가 분양되었으면 좋겠고, 인테리어 비용이 좀 더 쌌으면 좋겠고, 가구를 싸게 샀으면 좋겠고.. 뭐 결국 일반인들이 싸게 누리고자 하는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저가' 노동력이 제공되지 않으면 안된다. 당연한 사실을 우리가 외면한 거지. 다이소에서 싼 물건을 살 수 있는 이유는 결국 메이드인 차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있기 때문이 아닌지. 메이드인 코리아는 외노자들이 물건을 만들더라도 결코 싸지 않다. 이게 현실.

 

 

해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도입된다. 계속. 현장에서는 그 인원을 더 늘려달라고 난리다. 왜냐면 싼 맛에 일할 사람이 내국인은 없기 때문이지. 외노자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하지만 그 임금에 올 내국인이 없다는 건 사실. 그렇다면 월급을 많이 주면 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은.. 과연 물가가 오르는 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대신한다.

 

 

필요해서 도입했으니 분명 관리하는 건 필요하다.

불법체류자를 양산하지 않으려면, 불법체류자에 대한 조치를 강하게 하는게 맞다. 숙련된 노동자가 갑자기 빠지는 일을 방지하려면 결국 그들을 우리 나라 국민으로 품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맞고. 사회분위기상 이게 가능하냐.. 라는 말은 뭐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로 대신해야 겠지? 필요해서 하는 거고 정착되면 다 이해되는 게 아닌가? 단일민족의 환상에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데에 동의한다. 피부색이나 언어로 고통받았던 건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었으니. 이건 뭐 텃세도 아니고.

 

https://v.daum.net/v/20230606145303763

 

건설현장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가 장악? [팩트체크K]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은 언젠가부터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대부분 아시아인이어서 언뜻 보면 한국인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 조

v.daum.net

 

위의 기사 읽다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끄적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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