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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를 거부하는 문화가 MZ문화인가?

꼰보라 2023. 5.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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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는 캐스팅부터 말이 많았다.

실은 PC에 틀에 박힌 것 아니냐.. 뭐 그런 것이었는데..

(앗, PC란 Political correctness 이다. 편견이 섞인 말을 쓰지 말자는 건데.. 말이 쉽지. 결국 상대를 반격하는 말로 조롱당할 뿐이다고.. 난 생각한다)

아무튼 디즈니가 여성과 흑인 다문화에 집중하면서 생기는 홍역이라는 생각을 한다.

 

산업적으로는 적절한 선택일 수 있을거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백인만 있는 것도 남성만 있는 것도 아니지. 

반대쪽을 바라보는 시도는 나쁘지 않았다만.. 아직 문화의 중심이나 주류는 여전하다는 함정이 있는 듯 하다.

블랙 팬서 정도면 성공하겠지만, 샹치는.. 뮬란은.. 

 

디즈니가 지나친 실사화를 추구한다는 데 동의한다만.. 알라딘 정도면 꽤나 잘 뽑았다고 생각을 하기에..

시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패가 계속되면 좀 고민을 하고 기획을 하면 좋으련만.

 

아무튼 인어공주는 폭망하는가?

 

인어공주 역에 캐스팅된 아가씨..

못생겨서 문제인거겠지? 흑인이라 문제가 아니고? 예뻤으면 흑인인건 이해해 줬을까?

이 정도라면?? 그런데 좀 백인필이 난다만..

 

뭐 이상하다는 감정이나 보기 싫다는 감정은 이해한다. 어색하기 때문에, 동질감이 낮기 때문에 배척하는 건 인간의 기본 감정인 듯 싶지만.. 그 감정을 다 같이 드러내며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밝히는 건 자유를 떠나서 집단 괴롭힘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집단 괴롭힘이 결국 악플이 되고, 학폭이 되는 것 아닌가. 

 

2000년 생이다. 성인이긴 하지만.. 미성년자였다고 악플이 줄었을 것 같지는 않다.

결국은 사이버 불링인거고.. 우리 나라 여배우들 몇몇은 이것 때문에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연예면 댓글이 폐지된거고. 내가 당하면 일생의 트라우마이고 남들에게 하면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

표현의 자유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

 

아무튼.. 악플들을 읽어보니.. 이걸 재미라고 생각하나 보다.

해리포터 인어까지 들먹이는 걸 보면 그걸 재치있다고 생각하겠지?

 

뭐 일개 커뮤니티들에서 배설 수준의 글들을 일일이 따지기는 그렇다만..

핼리 베일리 배우 영상에까지 가서 댓글을 폭격하는 건 도대체 무엇인가?

좌표찍고 화력을 집중한건가? 아무튼 못된 일임에도 잘 단합한다. 뭐.. 익명이 주는 함정이겠지.

 

뭐 결과적으로는 흥행하지 못할 듯 하다만 노래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하니 음악을 들으러 가고 싶다.

큰 영화관에서 뮤지컬 영화보는 즐거움만큼 큰 것이 어디있으랴. 

 

아무튼..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Notmyariel 이란 태그로 홍역을 치뤘다지?

싫어하는 표현을 내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내 취향은 아니라고 할 뿐)

상대의 외모를 비하하고 비아냥거리는 건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뭐 그 차이를 이해못한다면.. 더욱 할 말은 없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결국 한국인도 여러 인종 중 소수 인종일 뿐이다는 것.

결국 그 편협함과 차별과 비아냥들은 나에게 돌아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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